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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어플

범블 Bumble date 실제 후기로 알아보는 틴더와의 비교 분석

 

 

 

 

범블을 알아보고 계신 분들, 아마 여성 친화적이라는 어플이라는 말에 궁금증이 생기셨을 것 같습니다. 남성분들이라면 여자가 선택하는 앱이라고? 내가 선택될 수 있을까? 라는 조금의 두려움(?)에 검색을 하시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들구요(왜냐면 제가 그런 생각을 했었거든요🥲)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시면 선택받는 방법도 아실 수 있습니다. 또 범블의 장점, 단점 모두 정리해뒀으니 읽어보시고 범블 다운받으실지 결정해보세요!




범블 어플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기본적인 동작 방식은 틴더와 같습니다. 연속적으로 프로필이 나타나고

 

 

사용자는 오른쪽으로 호감, 왼쪽으로 관심 없음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 때 매칭이 되면 대화창에서

 

 

매칭이 되었다는 표시를 해줍니다. 이 때 둘 중 여자쪽에서 24시간 내에 선택을 해야만 채팅을 시작할 수 있죠

 

맞습니다, 범블에서 남자는 선택할 수 없습니다.

 

다른 부분에서는 남자, 여자를 가리지 않고 틴더처럼 동일하게 작동합니다. 그러나 단 한 부분, 남성은 매칭된 여성에게 먼저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돈을 지불해도 못함)

 

이게 대표의 페미니즘 성향 때문이라는 이야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범블의 대표인 휘트니 울프 허드는 뛰어난 사업가입니다. 본인의 성별과 페미니즘이라는 흐름이 실제로 돈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입니다. 특히 데이팅 앱의 성패는 대부분 여성의 만족도로 결정이 됩니다. 여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낮기 때문이죠.

 

 

위 이미지는 2021년 틴더의 남여 비율입니다. 남성이 75%, 여성이 24%입니다. 이 비율을 끌어올리는 방법은 남성의 저속한 플러팅이나 능숙하지 못한 데이트를 막는 거죠. 여성이 선택을 할 수가 있으면 (안전에 민감한 여성 덕분에) 프로필을 꼼꼼이 살펴보고 매칭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프로필의 질이 올라가겠죠. 왜냐면 그렇지 못한 저속한 남성 프로필들은 도태되어서 앱에 안들어오거나 삭제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여성들은 어플에 들어오는 비율이 올라갑니다. 만족스런 프로필을 많이 만날 수 있기 때문이죠. 특히 애초에 별로인 남자들은 범블의 주제인 ‘여성들이 선택하는 어플'에서 어플을 설치할 생각조차 안하게 됩니다. 이런 선순환을 거쳐서 점점 여성들이 괜찮은 앱이라는 입소문을 낼 것입니다. 이 점에 착안해서 범블의 대표가 페미니즘 데이팅 어플로 포지셔닝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범블은 Make the First Move(먼저 움직여라)라는 능동적인 문구를 범블의 모토로 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범블의 종류

 

 

사실 범블은 구인구직(범블 비즈Bumble Bizz https://bumble.com/bizz), 사교모임(범블 BFF https://bumble.com/bff)라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설정에서 모드를 바꾸면 가능합니다. 데이트 이상의 소셜모임까지 가능하니 범용성이 넓을 듯 합니다.




범블에서 여자에게 선택받는 방법

 

1.당신의 프로필을 체크하세요.

 

틴더 꿀팁(틴더 골드 실사용 후기) 글에서 말씀드렸습니다. 상대가 내 프로필에 머무르는 체류시간이 길어질 수록 선택받을 가능성을 높입니다. 더 많은 매력적인 사진을 올리세요. 당신말고 매력적인 남자가 널리고 널렸습니다(외모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더 많은 상황에서 매력적인 당신을 보여주세요. 체류시간을 늘리라고 했죠? 당신의 관심사나 프로필 문구도 대충 쓰지 마세요. 지루하지 않은 프로필을 작성하되 충실하게 작성하세요. 이 사람이랑 있으면 즐거울 것 같다는 기분을 미리 주는 거죠. 

 

2. 좋아요만 하지마세요(오른쪽으로만 스와이프하지 마세요)

 

저는 1년간 틴더에서 매일매일 오른쪽으로 좋아요를 100개씩 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런데도 1년하고 하루가 되자 틴더는 새로운 프로필을 보여주더라구요. 범블도 마찬가지입니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이 얘기를 뒤집어 얘기하면, 당신이 잘맞을 것 같은 상대만 선택해서 하루에 한정된 좋아요를 소비한다면, 당신은 적절하고 많은 매칭을 얻을 수 있을 거란 겁니다. 또, 범블은 당신이 오른쪽으로 스와이핑한 기준으로(‘좋아요’한 기준으로) 당신에게 적합한 사람들을 더 보여줍니다. 굳이 범블의 알고리즘을 혼란스럽게 만들 필요는 없겠죠? 만약 이런 식으로 불성실하게 매칭을 하면 범블은 당신을 발견하기 어렵게 만들 것입니다(상위노출을 하지 않도록 만들 것입니다)

 

3. 당신이 엄청나게 잘생기지 않았다면

 

 

(페이크로라도) 당신이 진지한 관계를 찾고 있다고 하는 편이 훨씬, 훨씬 낫습니다. 왜냐면 대부분의 여자 사용자는 ‘단 한 명의’ 진지한 관계를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어플을 하는 사람 = 헤픈 사람으로 여전히 생각하지만, 실상 어플에 있는 사람들은 그런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이곳에서도 진지한 ‘단 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죠. 




매칭이 됐을 때 가장 좋은 첫마디는 무엇일까?

 

이 물음에 대해 정말 많은 자료(?)를 찾아봤습니다. 데이팅앱의 많은 자료들이 영어로 되어 있기 때문에, 한국과의 정서 차이로 인해서 괴랄한 첫마디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이런 첫마디를 보통 오프너opener라고 하는데요. 대화를 오픈open한다는 뜻이죠. 그들의 첫 대화 오프너는 갑작스런 질문하기(당신의 마지막 애완동물을 묘사해주실래요? -_-??)라거나 이상한 농담(당신의 입술은 민달팽이 요리처럼 생겼네요 -_-??)같은 것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런 첫마디 중에서 가장 효과적이고, 가장 답장이 잘오며, 가장 한국인에게도 편견이 적은 첫마디는 의외로,

 

‘안녕하세요’ 입니다.

 

‘😮????’란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침착하게 생각해봅시다.

 

안녕하세요… 매우 예의 바릅니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는 인사를 하라고 어릴 때부터 가르침 받았죠? 또 인사를 했으니 상대방 역시 인사를 해줘야 된다는 만국공통의 룰(?)이 있습니다. 굉장히 중립적인 느낌의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간단한 오프너죠. 또 상대도 당신에게 어느 정도 호감이 있기 때문에 매칭이 된거겠죠? 따라서 인사를 나눈다는 행위는 매우 부담없이 이야기를 시작하는 행위임이 틀림없습니다. 특히 얼굴을 깠다지만, 온라인 상의 채팅으로 얘기를 시작하기에는 '인사'로 가장 적절한 것으로 결론이 났더라구요.



범블 유료 서비스 들춰보기

 

범블에는 어떤 상품들이 있지?

 

구독할 수 있는 두가지 상품이 있습니다. 프리미엄과 부스트. 각각은 1주 가격이 17500원 / 9900원이며 미국보다 비싸네요-_-;;(우회 접속해서 미국앱 다운 받아서 하는게 나을듯…) 재미있는건 프리미엄 멤버십 기간 중 평생 회원이 있다는 건데요. 미국 가격은 16만원 정도라서 꽤 합리적인데 한국가격은 249000원입니다;; 하지만 진지한 관계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굳이 평생 회원을…? 이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그럼 각 상품의 장단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부스터(주 9900원)에는 없고 프리미엄(주 17500원)에만 있는 상품 중에서 쓸만한 기능은

 

고급필터

 

https://www.youtube.com/watch?v=DwYcQJT5IUM

 

 

상대의 교육 수준, 흡연이나 음주 여부 등으로 나에게 보여지는 상대를 거를 수 있는 기능입니다. 잘 설계하시면 원하시는 분들만 나오게도 만들 수 있겠죠?

 

투명 회원 모드

 

특히 여성분들이나 인싸들(?;)의 경우 어플에서 아는 사람을 만나는 걸 극도로 싫어하시는 경우가 있죠. 그 때 쓰면 좋습니다. 본인이 좋아요를 한 사람에게만 본인의 프로필을 노출시키는 기능입니다. 단점으로는 본인이 열심히 좋아요를 해야만 매칭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팬 리스트

 

틴더에서는 가장 저렴한 플랜에서도 가능한 ‘본인을 좋아요 한 사람 보기' 기능이 범블에서는 프리미엄을 결제해야 가능합니다. 본인을 좋아요 한 사람이니 매칭 이후 대화의 진행도도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부스터와 프리미엄 공통적으로 제공하는 기능 중 중요한 기능이 ‘스포트라이트'와 ‘슈퍼스와이프’가 있습니다. 틴더의 ‘부스터’와 ‘슈퍼 라이크’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범블 유료 서비스는 모두 1개의 스포트라이트 제공과 5개의 슈퍼스와이프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슈퍼스와이프의 강력한 점은 상대방이 내가 슈퍼스와이프한 게 보인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상대가 무료로 범블을 이용하고 있어도 내 좋아요를 인지할 수 있다는 점이죠.

 

다음으로 스포트라이트는 네이버 상위노출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당연히 상위노출된 프로필의 매칭율이 높겠죠? 특히 엄청나게 많은 유저가 범블을 이용하는 걸 생각해보시면 이게 엄청난 이득이라는 점을 알게 되십니다. 특히 무료로만 쓰다가 이걸 써보면 아, 생각보다 날 좋아하는 사람이 많네? ^^;;라는 점을 알게 되실 수도 있죠 ㅎㅎ

 

단점은 약 30분 정도의 노출이라 적절한 시간에 쓰는 게 매우 중요하다는 것. 이 부분에 대한 필승 전략은 틴더 어플의 숨겨진 꿀팁 글에 정리해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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